제14호 태풍 ‘찬투’ 근접 따른 비상대응 체계 가동

제주도, 재난취약지역 등 예찰 강화…유관기관 간 협조체계 구축

성찬혁 | 기사입력 2021/09/16 [13:30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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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4호 태풍 ‘찬투’ 근접 따른 비상대응 체계 가동
제주도, 재난취약지역 등 예찰 강화…유관기관 간 협조체계 구축
기사입력: 2021/09/16 [13:30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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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제14호 태풍 ‘찬투’ 접근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각 분야별로 태풍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.

 

 제14호 태풍 ‘찬투’는 15일 오후 4시 현재 서귀포 남남서쪽 약 32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4km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.

 

❍ 중심기압은 980hPa, 강풍반경은 약 280km, 최대풍속은 시속 104km(초속 29m)의 강도‘중’인 태풍입니다.

 

 이번 태풍은 매우 강한 바람과 집중호우, 높은 파도를 동반하고 있어 해안가 저지대 및 하천변 침수가 우려되는 상황이다.

 

❍ 태풍의 위험범위에 포함된 제주도는 400mm 이상의 비가 오고, 16일 오후부터 17일 오전 사이 시간당 8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.

 

❍ 15일부터 17일 사이 최대순간풍속 초속 35~4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.

 

 

 

 

 

 이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는 △인명피해 우려지역 88개소 △하천 범람 취약지역 △비닐하우스 △대형 공사장 81개소 등 강풍에 대비 결박 등의 안전조치와 해안로·포구·하천·계곡·세월교·저지대 위험지구 등을 대상으로 안전선 설치와 출입통제 등 사전점검을 완료했다.

 

❍ 또한, 비닐하우스 밀폐 및 고정, 주변 배수로 확보, 수산증·양식시설 안전조치, 항·포구 내 어선 1,941척에 대한 결박 및 출어 현황을 점검했다.

 

❍ 농·어업인을 대상으로 재해예방 조치사항을 안내하는 재난문자를 발송했고, 축산시설 2,797개소를 대상으로 축산분뇨 유출방지 등에 대한 지도점검도 강화하고 있다.

 

❍ 공공시설인 교량 130개소, 도로표지판 2,918개, 가로등·보안등 8만5,750개 등에 대한 안전점검에 이어 도로변 집수구·배수로 퇴적물을 제거 조치했다.

 

❍ 이와 함께 대형공사장 및 도로변 날림 우려 시설물 점검 및 17개 정수장과 8개 하수처리장의 정전사고 대비해 비상발전기 작동 여부에 대한 점검도 마쳤다.

 

❍ 특히, 터파기 공사장의 토류벽 안전 여부, 법면 유실 여부 등 안전관리 상태를 중점 점검하고, 비계·동바리 및 건축자재 결박, 타워크레인 등 건설장비의 안전조치를 점검했다.

 

 제주도는 13개 헙업기능 소관부서와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를 구축해 △항공기 결항 체류객 관리 △해수욕장 및 주요 시설물 관리 △대중교통 운행 등 교통상황관리 △예방접종센터 등 코로나19 관련 시설 안전관리 △축대붕괴 등 붕괴 우려가 있는 취약지역 예찰 △하천, 저류지 및 배수로에 쌓인 잡석물 제거 등 각 분야별 위험요인에 신속 대처할 방침이다.

 

❍ 특히, CCTV통합관제센터는 태풍 상황 발생 시 해안가·하천변·저지대 등 재해위험지역에 위치한 CCTV를 활용해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하천 범람, 침수, 강풍 피해 등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에 대처하고 있다.

 

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기상상황 수시 확인 등 태풍 발생 시 행동요령과 긴급 상황 시 대피 요령 등을 전파하고 있다.

 

 한편 제주도는 15일 오전 11시를 기해 비상 1단계를 발령한 바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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