❑ 제주특별자치도가 미지의 신종 감염병 발생에 대비해 ‘제주권역 완결형 신종 감염병 위기대응 실무협의체 회의 및 모의훈련’을 26일 개최했다.
❍ 제주도는 지리적 특성상 감염병 대규모 발생 시 타 지역으로의 환자 이송이 제한돼 피해가 가중될 수 있다.
❍ 이에 따라 제주도는 행정기관과 의료기관 간 협력을 통해 자체적으로 제주권역 완결형 신종감염병 위기대응 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있다.
❑ 실무협의체에는 제주도와 6개 보건소, 질병관리청 제주출장소, 6개 의료기관*이 참여한다.
* 제주대학교병원, 제주의료원, 서귀포의료원, 한마음병원, 중앙병원, 한국병원
❍ 협의체는 평상시 환자분류와 입원치료, 의료자원 배분, 환자 전원 등의 현장 업무체계를 정비하고, 감염병 유행시에는 공동대응 상황실을 가동한다.
❍ 또한, 감염병 대응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․훈련도 담당한다.
❑ 코로나19 대유행과 같은 감염병 유행은 사회·경제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유발한다.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신종 감염병의 대유행 주기가 점차 단축*되고 있다고 경고한다.
* (2002년) 사스, (2009년) 신종플루, (2015년) 메르스, (2020년) 코로나19
❍ 이에 의료인력과 병상 등 자원관리 강화, 교육 등을 통한 대응인력 양성, 격리치료병상 확충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.
❑ 제주도는 감염병 전문병원 지정 전까지 국가지정 격리입원치료병상을 운영 중인 제주대학교병원을 중심으로 감염병 위기 의료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.
❍ 2022년 9월부터는 제한된 도내 의료자원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도지사와 의료기관장, 관계기관장이 참여하는 ‘감염병 의료대응 협의체’를 통해 대응정책을 협의해왔다.
❍ 이와 함께 이번 실무협의체 운영으로 정책과 실무 양면의 협력체계를 갖춰 감염병 위기 시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.
❑ 강동원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“코로나19 이후 새로운 감염병 위기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”며 “실무협의체를 통해 현장 중심의 세밀한 감염병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”고 말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