❑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박두화 의원(더불어민주당/비례대표)은 제424회 임시회 제주도립미술관 대상 주요업무보고 회의에서 지자체 중 뒤에서 3번째로 오는 ‘이건희 컬렉션 순회전’의 추진상황 점검과 관련, 일명 ‘회전문관객 끌기’ 방안 및 ‘도민의 현대미술 문턱 낮추기‘ 방안에 대하여 질의하였다.
❑ 먼저, 박두화 의원은 “故 이건희 회장이 기증된 작품은 21년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전시를 시작하여 22년부터 ‘이건희 컬렉션’순회전이 지방으로 이어지고 있는데, 제주는 다가오는 4월에 개최될 예정으로 순회전을 하는 지자체 중 거의 마지막이다.”라면서 “올해 전국을 순회한 이건희 컬렉션이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 100만 명에 가까운 관람객이 이미 다녀간 것으로 알고 있는데, 제주도립미술관은 일명 ‘회전문관객(재관람관객)’을 잡기위한 묘수가 있는지”에 대하여 질의하였다.
- 박두화 의원은 “사실상 뒤늦게 제주를 찾는 ‘이건희 컬렉션’이기에 타지자체 순회전보다 더 신선한 기획력을 바탕으로 관람객을 이끌어 내야 한다.”면서 “하지만, 현재 전시구성 계획은 나와 있으나 연계 프로그램은 아직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아 이제 곧 다가오는 순회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.”고 말했다.
- 이어 박두화 의원은 “타시도 ‘이건희 컬렉션 순회전’결과를 보면, 침체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미술관 인근 관광 기념품 매장, 음식점 등 상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었다고 밝힌바 있다.”면서 “제주도립미술관도 타시도와 같이 부가가치 유발 효과, 생산유발 효과 등이 예상되는 ‘이건희 컬렉션’순회전을 보다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도내 기업 연계 등 지역연계프로그램을 함께 마련해주기를 바란다.”고 주문하였다.
❑ 두 번째로, 박두화 의원은 “회전문 관객뿐만 아니라, 제주도립미술관은 ‘이건희 컬렉션 순회전’을 기회로 현대미술의 높은 문턱을 낮추기 위한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.”면서 “도민들은 이해하기 힘든 현대미술의 높은 문턱과 함께 작품보다 더 어려운 전시설명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으며 특히, 정보약자들은 오히려 여러운 설명으로 미술에 대한 벽을 쌓고 가기도 한다.”고 지적했다.
- 이어 박두화 의원은 “미술의 문턱을 낮추기 위하여 전시설명이 쉽게 이루어져야 하는데, 현재 도립미술관은 상시 전시해설 도슨트 프로그램 조차 없는 실정이다.“라면서 ”정보약자를 비롯한 도민들의 보다 질 높은 문화향유를 위하여 도슨트프로그램 제공을 재검토해주기를 바란다.”고 주문하였다.
- 박두화 의원은 “국립제주박물관은 6월 예정된 이건희 회장 기증 특별전에 시각장애인, 청각장애인이 전시에 몰입할 수 있도록 수어 해설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힌바있다.”면서 “우리 제주도립미술관도 정보약자를 위한 전시 보조 자료 준비 등 만전을 기해주시길 바란다.”고 주문하였다.
❑ 마지막으로 박두화 의원은 “‘이건희 컬렉션’은 제주에 뒤늦게 오는만큼 도민들이 큰 기대를 하고 있다.”면서 “이번 순회전을 계기로 보다 많은 도민들이 근현대미술에 더욱 관심을 갖고 이 관심이 제주작가들에게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주시길 바란다.“고 말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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