■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(원장 고상환)은 감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비자와 재배 농가가 모두 만족하는 감귤 신품종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.
❍ 2011년 감귤육종센터 설립 후 ‘고품질 감귤’을 목표로 2023년까지 6개 품종*을 개발했으며, 신품종 보급 확산을 위해 농가 실증재배를 실시하고 도내 묘목업체에 통상실시권을 처분했다.
* 품종등록: ’가을향’(’21), ’달코미’·’설향’(’22)
품종출원: ’우리향’(’22), ’맛나봉’·’레드스타’(’23)
- 지금까지 개발된 품종들은 수확기가 서로 다르면서 당도가 높고 신맛이 적다.
■ 농업기술원은 특히 감귤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향후 2030년까지 5개 신품종 추가 육성을 목표로 육종 방향을 전환했다.
❍ 우선 안토시아닌(anthocyanin)과 라이코펜(lycopene) 등의 기능성 성분을 함유하고 기존의 블러드 오렌지, 자몽류와는 달리 껍질을 벗기기 쉬운 품종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.
❍ 또한 이상기상에도 안정적인 재배가 가능하도록 부피(浮皮, 감귤껍질이 부풀어 껍질과 과육이 분리되는 현상) 발생이 적은 온주밀감과 궤양병에 강해 노지 재배가 가능한 만감류를 개발할 예정이다.
■ 현재 농업기술원에서는 감귤 유전자원 529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에 대한 품질, 기능성, 병 저항성 등을 조사하고 신품종 개발에 필요한 핵심 집단을 구축해 감귤 육종의 기반을 마련한 상태다.
❍ 연간 1만~2만개의 꽃을 교배해 신품종 개발에 활용하는데, 이후 종자 채취, 육묘, 특성조사 등을 통해 계통을 선발하고 특성 검정 및 최종 선발 등 1개의 신품종을 개발하는 데에는 최소한 10여 년의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.
■ 농업기술원은 2030년까지 5개 품종을 추가로 육성해 종자 주권을 강화하고, 보급 확대를 통해 국내 육성 품종의 점유율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.
■ 정승용 농업연구사는 “감귤 소비 여건이 급격하게 변화함에 따라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감귤 품종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”고 말했다.
※ <붙임> 농업기술원 육성 신품종 감귤 특성 및 교배 육종 추진 체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