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내 1호 관광형 J-UAM 상용화 ‘박차’

도, 10일 지방정부 최초로 조비·SKT와 MOU…기체 비행 테스트 참관
오영훈 지사 “제주 UAM 초기 수용성 문제 해결·수익성 확보 가능”

김윤이 | 기사입력 2023/10/13 [11:37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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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내 1호 관광형 J-UAM 상용화 ‘박차’
도, 10일 지방정부 최초로 조비·SKT와 MOU…기체 비행 테스트 참관
오영훈 지사 “제주 UAM 초기 수용성 문제 해결·수익성 확보 가능”
기사입력: 2023/10/13 [11:37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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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주특별자치도가 대한민국 지방정부 최초로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(이하 조비)과 업무협약(MOU)을 체결하고 2025년 도심항공교통(UAM)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.

 

 제주도는 10일 오후(현지시간) 미국 캘리포니아주 조비 생산공장에서 제주도·조비·SK텔레콤 3자 간 대한민국 UAM 서비스 시작을 위한 파일럿 프로젝트 MOU를 체결했다.

 

❍ 이날 협약에 따라 제주도와 두 회사는 대한민국 최초 관광형 UAM 서비스와 관련해 협력의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.

 

❍ 구체적으로는 항공 투어와 승객 운송을 포함한 관광형 UAM 전략 수립, 버티포트 위치 분석, 실용적인 경로 식별을 위한 공역 분석 등 제주형 UAM 실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.

 

❍ 조비는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(eVTOL)를 개발하고 있으며, 지난 9월 25일 세계 최초로 완성된 기체를 미국 공군에 납품했다. 또, FAA(미국 연방항공청) 형식인증 절차를 순조롭게 진행하는 등 UAM 상용화를 위한 기체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고 제주도는 설명했다.

 

 협약식은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조벤 비버트 조비 창립자 겸 대표, 신용식 SKT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사말과 조비 사업계획 설명, 제주도 UAM 상용화 비전 소개, UAM 시뮬레이터 체험, 협약서 서명 등으로 진행됐다.

 

❍ 특히, 조비가 개발한 UAM 기체 S4를 실제로 운항해보는 비행 테스트가 이뤄졌다.

 

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“제주는 UAM 시장을 선도할 지리적, 행정적 장점을 갖고 있다”며 “관광형 UAM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해 산업 초기 수용성 문제를 풀어내고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”이라고 강조했다.

 

❍ 조벤 비버트 조비 창립자 겸 대표는 “제주는 조비의 UAM 서비스를 확인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”며 “UAM 서비스 시작을 준비하는 과정에 제주도의 지원에 감사 드린다”고 밝혔다.

 

❍ 신용식 SKT 부사장은 “이번 협약은 한국의 관광형 UAM을 선도할 제주의 초기 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고민을 시작할 수 있기에 큰 의미가 있다”며 “SKT는 제주 UAM 사업을 안전하게 시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”이라고 말했다.

 

 한편 제주도는 한국공항공사, 한화시스템, SK텔레콤으로 구성된 K-UAM 드림팀과 업무협약을 맺고, 2025년 국내 최초 UAM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.

 

❍ 제주도는 제주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성산일출봉과 우도, 송악산-가파도-마라도를 관광하는 관광형 UAM을 도입할 계획이다. 중장기적으로 한라산 백록담까지 관광할 수 있도록 확대하고, 접근이 어려운 도서·산간 지역의 물류배송 서비스와 응급환자 긴급 운송까지 다양한 공공분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.

 
국내 1호 관광형 J-UAM 상용화 ‘박차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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