❏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(원장 고상환)은 제주산 골드키위 ‘감황’의 품질 기준을 설정하고, 공동상표명 ‘하트골드’와 디자인을 개발하는 등 브랜드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.
❍ 국내 육성 신품종 골드키위 ‘감황’은 10월 상중순에 수확하는 조생품종이다. 기존 키위보다 황색이 뚜렷하고 모양은 약간 편평하며 당도 18브릭스(brix), 과중 140g 내외로 풍부한 과즙과 달콤한 맛이 일품이다.
❍ 도내 재배면적은 31농가 9.8ha*로 애월, 조천 및 성산 지역을 중심으로 재배면적이 확대되고 있다. 올해 첫 수확 후 출하할 예정이며, 출하 예상량은 50톤 내외다.
* 애월 11농가 3.1ha, 조천 4농가 1.1ha, 성산 16농가 5.6ha
전국 감황 재배면적 23.8ha 중 도내 재배면적이 41.2% 차지
❏ 농업기술원은 ‘감황’의 첫 출하를 앞두고 지난 8월 공동상표와 디자인 개발을 완료하고 품질 기준을 정했다. 공동상표로 고품질 과실을 유통해 소비자 인지도를 향상시키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.
❍ 상표 및 디자인 개발은 생산자단체, 농협과 협의체를 구성해 추진했으며, 중간 보고회(6월) 및 최종 보고회(8월)를 거쳐 상표명 ‘하트골드’와 디자인 3종(포장용 띠지, 스티커, 상자)을 최종 확정했다.
❍ 상표와 디자인은 제주산 ‘감황’ 중 품질 기준에 적합한 과일과 농업기술원에서 기술을 이전한 업체(농협 등)에서만 활용 가능하다.
❍ 공동상표를 활용할 수 있는 품질 기준은 생산자단체, 농협, 농촌진흥청 및 농업기술원이 협의한 후 설정했다.
- 수확 기준은 건물률 17.0% 이상, 당도 8.0브릭스(Brix) 이상, 색도 Hue값 103.0 이하, 경도 4.5㎏/8㎜φ 이상으로 설정해 고품질 과실 생산을 유도했다.
- 상품 기준은 과중이 82g 이상인 과실을 특, 상, 보통으로 구분한다. 82g 미만이거나 기형과 등의 비상품과는 폐기 또는 가공용으로만 출하토록 했으며,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품질 기준에 합격한 과실만 공동상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.
❏ 양원석 아열대과수연구팀장은 “키위는 제주의 지역특화 대표작목”이라며 “키위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‘하트골드’ 브랜드의 정착과 수출 확대 및 품질향상 연구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”고 말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