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니단호박, 금주부터 본격 수확 시작

당도 높고 간편하게 섭취 가능해 1끼 다이어트식 등으로 소비자에게 인기

성찬혁 | 기사입력 2021/06/21 [15:01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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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니단호박, 금주부터 본격 수확 시작
당도 높고 간편하게 섭취 가능해 1끼 다이어트식 등으로 소비자에게 인기
기사입력: 2021/06/21 [15:01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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■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식생활의 변화로 큰 과실을 선호하던 소비자의 기호가 작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과실로 바뀌고 있다. 이런 트렌드에 따라 미니단호박의 인기도 뜨겁다.

 

■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(소장 신양수)는 금주부터 미니단호박의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되면서 소비자의 주문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.

 

○ 제주에는 242ha(도 전체 추정)의 면적에 미니단호박이 재배되고 있다. 이는 지난해 148ha 기준 63.5% 증가한 수치이다.

 

○ 주로 노지 터널배재로 4월경 정식해 6월 하순경부터 7월까지 수확하는 작형으로 올해는 3~4월 정식기 온도가 높아 1주일 정도 수확이 빨라진 것으로 보인다.

 

 

 

■ 미니단호박은 당질함량이 많아 당도가 높고 크기가 작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작물이다.

 

○ 특히 다량의 베타카로틴(4,783㎍/100g)과 칼륨(435㎎), 비타민 C(25.99㎎) 등 영양소를 고루 함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칼로리(66㎉)도 낮아 1끼 다이어트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.

 

■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적기 수확과 수확 후 큐어링*으로 품질과 당도를 높여 더 맛있는 미니단호박을 출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.

* 큐어링 : 수확 시 발생된 과피의 상처를 아물게 하여 병해 침입을 막는다.

 

○ 미니단호박은 충분히 성숙해 수확적기에 도달한 맑은 날 전용 가위로 과병부(꼭지)를 매끄럽게 절단 수확해야 한다.

 

- 수확적기는 과병부가 세로로 갈라져 코르크화 되며 과피의 광택이 둔해지는 시기이다.

 

- 미숙과는 과육색이 진하지 않고 당도도 낮고 품질저하가 빠르다.

 

○ 수확 후 그늘지고 바람이 잘 통하는 장소에서 2주간 큐어링으로 저장성을 높이고 당도를 향상시킨다.

 

- 2주간 큐어링 시 상처가 치료되며 병원균 감염을 막아 저장성을 높이고, 후숙돼 전분이 당으로 변화는 과정을 거치면서 당도가 향상된다.

 

■ 한혜정 근교농업팀장은 “미니단호박은 후숙에 의해 품질이 좌우된다”면서 “반드시 수확 후 2주 정도 저장 후 출하하는 것이 소비자 신뢰를 얻을 수 있다”고 강조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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